어제는 1일 1커밋을 지키지 못했다.

 

우선 1년정도 앓고있던 지병때문에 또 수술하러 병원에 갔다.

그리고 수술하고 집에오니 집에 강아지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새로이 분양받은 콩이였다.

 

그렇게 콩이를 집에 적응시키던 와중에 메일이 도착했다.

무슨 메일이지? 하며 열어봤다.

 

최종 합격 이라는 문구만 눈에 들어왔다.

 

순간 나는 " 아, 맞다 오늘 합격자 발표날이였지! "

하며 합격메일을 확인했다,

 

메일 확인전 붙었는지 떨어졌는지 간쫄리며 봤어야 했는데,

 

어제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아침부터 수술하고 오후에 집에오니 강아지가 있었고

강아지를 돌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라서;;

 

아무튼 합격해서 너무나도 기쁘다 이제 앞으로 계획을 바꿔야할 시간이다.

 

프론트엔드 공부는,, 잠시 접어두고,,

다시 iOS로,

지난 토요일, 예전에 한달도 넘게 지난
어느날 그냥 신청했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에서 시험응시 링크가 날아왔다.

iOS에 대한 미련을 그만두고, JS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시험만이라도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한시간 가량? 시험을 응시했다

그냥 논리력 / 프로그래밍 기초 개념 을 묻는 문제여서

와 이거 이력서랑 포트폴리오로 갈리겠구나 싶었다
나는 포폴이라곤 제대로된거 낸것도 아니고, 이력서도 20년 2월 대학 졸업
을 기점으로 쓴 내용도 없었다

당연히 떨어지겠다 생각하고 또다시 JS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오늘 공부를 위해 정보를 얻던 단톡방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합격자 발표날이라며 이야기가 나왔다

아 그거? 나는 떨어졌을껄 하며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혹시? 하는 마음에 메일함을 봤지만 메일이 안왔다

이 시간이 3시 20분쯤?

내가 또 뭐하나 신경쓰이면 다른일은 못하는 체질이라서
애플 아카데미 관련 단체톡방도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불합격이라는 말들이 오갔다 그것도 엄청많이;;

들어갈때 인원수가 600명 이상이였던거 같은데 글을쓰고 있는 지금 180명 가량 남아있다;;
테스트에서 많이 탈락한듯

무튼 메일 아직 안온사람들은 합격자일 확률이 크다며 설레발을 쳤다

근데 나는 왜 메일이 안오는가?
이력서도 볼품없고, 포폴도 한게 없는데 왜?

다른분들 물어보니 진짜 심혈을 기울려 작성하셨더라

이게 또 오기가 생기자너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3시 20분부터 자그마치 6시가 넘도록 약 3시간동안 메일만 새로고침하고있었다;;;;

그리고나서 메일이 왔는데

??
???
????

내 눈을 의심했다
1차 합격이라고? 내가?
내심 기분이 좋았다

막상 이게 붙고나니까 또 iOS에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이왕 하는거 최선을 다해봐야겠다

붙고싶다 애플 자체 교육기관이라니!
iOS 개발자가 되고싶은 ( 싶었던 ) 나에게 꿈같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개발에 욕심이 나서 계속 공부를 한다곤 하는데 성장이 더딘 내 자신을 보며 한계가 왔다

iOS 쪽으로 분야를 잡고 공부해야지 라고 생각한건 1년도 훨씬 넘었지만 뭐하나 스스로 만들어본 앱이 없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사실 중간에 건강상 문제때문에 ( 2021.5월말 ~ 2021.12월 ) 공부를 많이 못하긴 했다

 

처음엔 건강이 안좋아져서 못한게 맞고,

2021년 8월쯤 부터 공부할 여건이 되었지만 멘탈이 너무 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같이 취준하며 공부하면 친구가 취업을 해버렸고

그 친구 또한 백엔드로 취업했다 

 

친구의 취업과는 다르게 전부터 웹 공부를 해볼까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해당 문제에 대해 고민상담하곤 했다 

 

친구들이야 너의 선택이 중요하니까 잘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말뿐

사실 맞다 주변에 아무리 고민상담을 해도 내가 갈길은 내가 정하는게 맞지 않나?

 

그래서 iOS를 끝까지 붙잡고 있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의지박약이 너무 컸다

 

왜 이렇게 공부가 안될까 생각을 해본 결과

혹시 내가 흥미가 없던게 아닐까 ?

 

라는 결과까지 왔다

 

대학교 다닐때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였어도 

코딩이 재미있어서, 프로젝트형 과제

( 기억나는게 melon 같은 음악 플레이어 프로그램 만들기 , 앱 구현하기, 인공지능, 임베디드 프로젝드 등등 ) 재미있어서 같은 팀원, 주변 친구들이 그만하고 쉬엄쉬엄 하라고 해도

나의 의지는 강력했었다

 

몇날 며칠을 밤새면서 오류 잡고 구현하고 구글링하고 구현하고 반복하며 

 

주변 친구들이 항상 얘기했다

" 야 너는 진짜 천상 개발자 해야겠다 ㅋㅋㅋㅋ 너같은애 진짜 처음본다 아니 그걸 밤새도록 해도 안피곤해? 때려치고 싶지 않나? "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땐 재미가 있어서 그렇게 했나보

 

근데 지금 iOS 공부하는 나 자신을 보니

억지로 하고있다 이 분야를 공부하면서 단 한번도 밤을 샌적도 없을 뿐더러

솔직히 하루에 2시간 이상 공부한적도 없는거같다

 

좀더 빨리 느꼈어야 했는데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크리스마스날 갑자기 웹 공부를 그냥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생활코딩 강좌를 보았고, 자바스크립트 공부를 시작했다

 

재미있다, 아니 사실 아직 재미를 느낄정도로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최소한 공부를 하며 어떤 웹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 라는 목표가 생겼다.

 

다만, 너무 오래 공부를 쉬어서 그런가

집중도 잘 안되고 iOS 공부를 할때 깔짝 깔짝 공부하고 하루종일 쉬고 

 

이게 이제 습관이 되었다 하루에 공부하는 양이 3시간 이상이 안된다

 

내일부턴 진짜 맘잡고 제대로 해야지

 

1월까지 유데미 React 강좌를 모두 완강하고 2월부터 바로 직접 구현해보며 공부해볼 생각이다.

제발 계획대로 성장하는 나 자신이 되길

 

 

6월안에는 취업하고 싶다.

앞으로 5개월 정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미친듯 공부해서 취업 해보자 화이팅 

어찌보면 핑계일수도 있다

 

5월 27일쯤 몸상태가 이상하여 병원에 갔고

 

수술을 했다

 

의사선생님이 재발만 안하면 괜찮을거라하여 멘탈을 잡고 공부를 하려했다

 

근데 2주에 한번꼴로 계속 재발을 햇고

 

재발할때마다 병원가서 수술을 했다

 

어느덧 2달이 넘도록 시간이 흘렀고

 

병원을 믿지 못한 나는 친구 그리고 부모님의 조언대로 병원을 옮겼다.

 

옮긴 병원에서는 수술범위도, 회복 기간도 훨씬 길었다

 

너무 힘든시간이였다

 

현재는 마지막 수술하고 3주가 되어가고있다

 

다음주에 병원을가서 또 검사를 받아야한다

 

다만 육안으로 볼때 내가볼땐 재발 조짐이 보이진 않지만

 

이게 일주일사이에 확 재발하기도 하나보다

너무 무섭다

 

마지막 수술은 수술을 크게해서 그런지 일상생활을 거의 못하게 됐었다

3주가 지난 지금 조금씩 회복이 되어가고있어서 그나마 조금씩 공부하고 나날을 보내고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된것도 아니고 다음주에 병원가서 또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제발 또 수술을 안했으면 좋겠네

 

공부는 언제할수있을까 취업도 해야하는데

 

상황이 여러가지로 힘들게됐다

 

너무 42seoul에 집중만 했다

그러고나서 생각하니

 

취업을 위한 공부로 하긴 해야겠다

 

앞으로는 취업준비에 열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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